서브에이스 4개 등 25득점, GS에 3-1 승리 이끌어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김연경이 11년 만에 한국프로배구 V리그 복귀전에서 펄펄 날았다.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9-27 30-28 26-28 25-17)로 승리했다. 김연경은 서브에이스 4개를 합해 2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KOVO컵 결승에서 GS칼텍스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흥국생명은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세트 27-27 듀스에서 루시아 프레스코가 백어택을 성공해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2세트 27-28 듀스에서 직접 리시브를 받은 뒤 대각 공격을 성공해 다시 듀스를 만들었다. 결국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GS칼텍스가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23-17로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승리하는 듯했지만, 무려 7연속 실점을 기록하며 23-24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듀스 승부 끝에 GS칼텍스가 28-26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4세트 20-16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2-16에서도 서브에이스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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