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 증가한 2746억원을 거뒀고, 순이익은 1447억원을 시현했다.

올 3분기 실적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공장의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2,3 공장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원가율 감소 등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이미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실적을 뛰어 넘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7895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으로 2019년 전체 매출 7016억원과 영업이익 917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3분기 매출 총이익률과 영업 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p(포인트)와 8%p가 늘어난 32%와 21%를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연간 생산계획에 따른 2분기 가동률 감소로 인해 331억원 줄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역시 매출 감소와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인해 246억원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고, 올해말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10월말 미국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R&D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0422@gmail.com김동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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