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 관련 직원 메시지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우리는 기업가치 100조원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를 두고 20일 “D램과 낸드라는 든든한 두 날개를 활짝 펴고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함께 비상해 나가자”며 이렇게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우리에게는 D램과 낸드 두 축이 굳건히 자리잡고, CIS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도 확장해 지속 성장하겠다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인텔 낸드 사업 부문을 90억 달러로 인수했다. 지난 2016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금액(80억달러)을 뛰어넘는 국내 M&A(인수합병) 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SK하이닉스의 37년 역사에 기록될 매우 뜻 깊은 날이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인 인텔은 특히 SSD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인텔의 기술과 생산능력을 접목해 SSD 등 고부가가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SK하이닉스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낸드 사업에서 D램 못지않은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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