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中企 수출 4.0% 증가… “코로나19 유망품목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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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中企 수출 4.0% 증가… “코로나19 유망품목 호조세”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10.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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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0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방역제품, 비대면 트렌드 유망품목은 물론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부품・플라스틱제품・합성수지・철강판 등 주력 수출 품목이 모두 증가세로 전환돼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56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수는 8만6400개로, 0.3%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대・중견기업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1.4%포인트 증가한 19.6%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미국・중국을 비롯해 상위 5개국 대부분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화장품, 기타정밀화학제품 등 상위 20개 품목 중 13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이며 2분기 13.6% 급감한 수출이 빠르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9월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하면서 조업일수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일평균 6.6% 증가로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플러스 수출을 견인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 호조를 보인 K-방역제품, 비대면 트렌드 유망품목은 물론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부품・플라스틱제품・합성수지・철강판 등 주력 수출 품목이 모두 증가로 전환되는 등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상위 10대 국가 중 일본(-11.2%), 태국(-10.3), 인도네시아(-9.1%) 등의 수출 감소세가 컸다. 품목별로는 기타기계류(-19.3%), 자동차(-17.6%), 자동차부품(-14.9%), 기계요소(-6.2%), 원동기및펌프(6.0%), 합성수지(-4.8%), 철강판(-2.3%) 등 순으로 부진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 중소벤처기업은 코로나의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우리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며 “온라인 등 새롭게 등장한 수출 기회요인을 놓치지 않고 중소기업 수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온라인 수출을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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