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고추 산업 한계 극복 위한 혁신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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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고추 산업 한계 극복 위한 혁신모델 제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10.18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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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생산관리 시스템 구축, 수급조절과 효율적 마케팅 등
김돈곤 군수가 고추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 모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김돈곤 군수와 참가자들이 고추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 모델 마련에 대한 토의 진행 모습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청양군이 지역 농업인과 가공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추 산업화 연구용역 보고회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농가소득을 위한 혁신모델 초안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혁신안은 현 고추 산업 한계 극복을 위한 안정적인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 수매체계 개편, 전문 제조 및 유통 라인 안정화, 효율적인 마케팅 등이다.

또 통합관리센터를 통한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 자조금 운용, 종자 지원에서 육묘 지원으로 전환, 계약재배 강화, 고추 등급제 도입, 전략적 청년층 전업농 육성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생산 분야에서는 표준 재배법 정립, 적정 재배면적 및 생산량 확보, 풋고추 생산량 확대, 품종 다양화 등 원재료 관리체계 강화가 지적됐다.

제조·유통 분야에서는 전문 제조 및 유통시설 확충, 고부가가치 가공상품 생산, 전담 마케팅 조직 및 회원제운영, 고객 빅데이터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생산·가공·유통 과정을 하나로 묶는 혁신모델에 절대 공감하면서 농업인, 농협, 행정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지난 2007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 표시제 40호로 등록된 청양고추는 이미 오래전에 전국적 명품 반열에 올랐지만, 타 지역에 비해 생산량이 적고 재배방법 또한 큰 변화가 없어 전체적인 답보상태로 인해 평균 재배면적 0.1ha, 생산량 198kg, 연수익 580만 원 수준에 머무는 상황이다.

김돈곤 군수는 “고추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안전 고추 생산과 팔리는 가공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새로운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기계화를 앞당기는 등 청년 농업인들의 고추재배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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