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첫 4억 호주달러 캥거루채권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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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첫 4억 호주달러 캥거루채권 발행 성공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10.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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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우리은행은 15일 4억 호주달러(약 3270억원)규모의 ‘캥거루 코로나19 회복지원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캥거루채권은 호주 자본시장에서 역외의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일자리 창출, 친환경사업 등 지속가능 활동에 사용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다.

발행 조건은 3년 만기 변동금리채(2억5000만 호주달러)와 고정금리채(1억5000만 호주달러)로 나눠졌으며 금리는 변동금리채의 경우 3개월 BBSW(호주달러 변동금리채권 기준금리)에 72bp를 가산, 고정금리채는 연 0.839%이다. 이는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8bp 낮은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국내기관 최초로 호주 내 채권/CD 통합 발행 프로그램을 설정해 이번 딜을 추진했으며 호주와 아시아 기관 투자자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첫 발행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캥거루채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의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견조한 재무성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해 투자자들을 유치했다”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서 새로운 조달시장을 개척하는 등 투자자 저변 확대와 안정적인 외화 조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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