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입주물량 상반기 최다 ‘전세 갈아타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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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입주물량 상반기 최다 ‘전세 갈아타기 기회’
  • 성현 기자
  • 승인 2013.05.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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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만3천여가구…집구하기 쉽고 시세 낮아져

▲ 다음달 아파트 입주 물량이 상반기 중 가장 많은 2만3853가구로 집계돼 전세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래프=부동산114 제공
[매일일보 성현 기자] 다음달 아파트 입주 물량이 상반기 중 가장 많아 전세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 아파트 물량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7개 단지 2만3853가구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10개 단지 7035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강남세곡보금자리지구와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 등 1097가구다. 경기는 5938가구가 입주한다. 용인 3003가구를 비롯해 ▲김포 1669가구 ▲고양 866가구 ▲평택 232가구 ▲이천 168가구 순이다.

지방·광역시 입주물량은 1만6818가구다. 광역시는 부산과 대구, 광주 등에서 10개 단지가 입주한다. 기타 시도에서는 ▲경남 2177가구 ▲전남 2160가구 ▲충남 1703가구 ▲충북 1686가구 ▲강원 947가구 ▲경북 593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입주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송파구에 들어서는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가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다.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쉽고 송파대로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아파트는 113-335㎡ 면적대로 이뤄져 있다. 단지 주변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이 있다.

김포 장기지구에서는 ‘한강신도시푸르지오’ 입주가 시작된다. 공급면적 80㎡의 단일 면적대로 총 812가구다. 김포 한강로 개통으로 서울 등 타 지역으로의 전출입이 용이하고 단지 내부는 녹지율이 높아 쾌적하다.

용인에서는 국내 최초 마이크로 수력발전시스템이 적용된 ‘신동백롯데캐슬에코’가 모습을 드러낸다. 총 2770가구 규모로 마이크로 수력발전시스템 외에도 냉난방 효율을 극대화한 지열시스템이 적용돼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지방에서는 부산 정관신도시에 위치한 ‘정관롯데캐슬2차’가 주인을 맞는다. 공급면적 128~187㎡의 중대형 면적대로 총 911가구다.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졌다. 인근에는 신정초·중·고가 위치해 있고 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대구에서는 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이시아폴리스더샵2차’가 입주를 시작한다. 공급면적 110~187㎡의 750가구다.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내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하고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수요자들이 다음달 입주 물량을 주목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입주 물량이 대거 풀리면 전셋집 구하기가 쉽고 임대인 간 경쟁으로 주변 시세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7월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만 가구도 채 되지 않는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특정 시점에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 전세물량이 양적으로 여유가 생길 수 있고 가격도 낮게 형성될 수 있다”며 “전세를 구하는 사람이라면 이들 지역을 살펴보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공급이 늘면 전세수요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공급자들도 경쟁이 이뤄지기 때문에 좋은 집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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