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핫 100서 1·2위 동시석권…전세계 5개팀만 보유한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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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핫 100서 1·2위 동시석권…전세계 5개팀만 보유한 진기록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10.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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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 1위 기록…원곡보다 판매량 우세
조시685와 제이슨 데룰로, BTS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가 최신 핫 100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0~11일 열린 BTS의 유료 온라인 콘서트 ‘ BTS 맵 오브 더 솔 원’의 모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시685와 제이슨 데룰로, BTS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가 최신 핫 100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0~11일 열린 BTS의 유료 온라인 콘서트 ‘ BTS 맵 오브 더 솔 원’의 모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의 리믹스 버전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의 1위 자리에 올랐다. 앞서 1위를 기록한 ‘다이너마이트’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BTS곡이 나란히 1·2위 자리에 오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조시685와 제이슨 데룰로, BTS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가 최신 핫 100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예고했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있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이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가 보컬을 담당한 곡이다. BTS는 지난 2일 발매된 버전에서 후렴구와 랩 파트 등을 맡았다. 특히 한국어 가사 랩도 포함됐던 만큼 의미를 더했다.

해당 곡은 이번 핫 100 집계 기간(2~8일)동안 미국에서 총 1600만회 스트리밍됐고, 7만6000건 다운로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060만명의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BTS가 참여한 리믹스 버전의 판매량 등의 성적이 원곡보다 우세했기 때문에 빌보드 차트 집계 시스템에 따라 기족의 곡을 대체하며 차트에 등재됐다. ‘새비지 러브’는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빌보드는 “음원 판매량이 대부분 BTS 리믹스 버전에 힘입었고 전체 스트리밍량은 BTS가 참여한 버전과 참여하지 않은 버전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며 “집계 기간 중 소비량은 리믹스 버전이 우세했기에 BTS가 공식적으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서는 협업에 참여한 가수가 단순 서포터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곡에 대해 충분한 책임과 권리를 가진다”며 “협업에 참여한 가수의 영향력과 음악성, 그리고 대중성이 리믹스곡의 핵심 성공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는 ‘새비지 러브’ 리믹스에 이어 ‘다이너마이트’가 2위를 차지하며 BTS 곡이 나란히 1·2위에 오르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이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듀오 또는 그룹은 BTS 외에 블랙 아이드 피스(2009년), 아웃캐스트(2003~2004년), 비지스(1978년), 비틀지(1964년) 등 5개팀 뿐이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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