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유시민·손석희 체포사진에 “비굴·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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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유시민·손석희 체포사진에 “비굴·비열”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0.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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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웃음 속내 들여다보이면서 비로소 어른됐다"
국민의힘 김소연 대선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올해 추석에 게시한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소연 대선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올해 추석에 게시한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추석 연휴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을 불렀던 김소연 전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의 과거 구속 당시 사진을 두고 “비굴하고 비열한 웃음의 속내가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과 손 대표가 과거 체포될 당시 웃으며 찍힌 사진을 공유하면서 “20대의 김소연은 아래 사진들을 보고 멋지다고 느꼈다”며 “30대를 지나 마흔이 되는 동안 저 웃음이 얼마나 비굴하고 비열한 웃음인지, 그리고 두려움을 숨긴 허세로 가득 차 있는지 그 이면이 보이는 듯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자랑스러워할 일이 아님에도, 유아틱한 합리화와 나르시시즘과 궤변으로 스스로마저 속이는 비겁한 저 웃음의 속내가 들여다보이면서 저는 비로소 어른이 됐다고 느꼈다”고 했다.

앞서 손 대표는 1988년 언론 민주화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파업 주동 혐의로 구속됐고, 유 이사장도 1984년 민간인 4명을 경찰 프락치로 오해해 폭행 및 고문한 ‘서울대 민간인 감금 폭행’ 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외 인사들이) 당무감사에 관여하면서 나를 콕 찍어 교체하라는 압박을 했고, 우리 당 비상대책위원이 방송에 나가 궁예라도 된 양 내 활동의 의도와 의미를 파악해보겠다고 예고했다”며 당협위원장직을 자진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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