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속도’…엔젠바이오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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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속도’…엔젠바이오와 업무협약 체결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9.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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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가 엔젠바이오 연구소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제공
KT 관계자가 엔젠바이오 연구소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KT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KT는 엔젠바이오와 ‘유전자 정보 분석 기반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구로구 엔젠바이오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용규 KT AI·DX융합사업부문 본부장(상무)과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의 헬스케어 전문 시장조사기관 칼로라마 인포메이션과 글로벌마켓 인사이트는 세계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시장이 2025년 25억달러(약 2조9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국내에서도 비대면 서비스가 부상하면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를 고려해 해당 분야 서비스 시장에 진출을 결정했다.

엔젠바이오는 KT 사내벤처 1호로 시작한 기업이다. 유전체 분야 연구개발, 시약제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정밀진단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NGS) 진단제품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아시아 최초로 유방암·난소암 정밀진단 시약에 대해 유럽 내 판매인증(CE-IVD)을 받기도 했다.

이용규 KT AI·DX 융합사업부문 상무(왼쪽)와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이용규 KT AI·DX 융합사업부문 상무(왼쪽)와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ICT 역량과 엔젠바이오의 유전자 정보 분석 역량을 결집해 서비스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협력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식이요법, 운동요법) 서비스 개발, △개인 유전자 분석 정보 저장ㆍ관리 위한 특화 플랫폼 구축, △유전자 정보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 등이다.

KT는 ICT 역량과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을 엔젠바이오에 제공해 유전자 정보 분석과 저장관리 환경을 고도화한다. 엔젠바이오는 중성지방, 혈당, 협압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유전자를 분석하는 서비스인 지노리듬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를 KT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서울아산병원, GC녹십자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규 상무는 “엔젠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 확장해 고객들의 더욱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출 대표는 “이번 KT와의 협력으로 KT의 AI, BigData, Cloud 플랫폼을 활용해 유전자 분석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개인 유전자분석 정보 연동 관리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객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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