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신규확진 114명·사흘째 세자리…추석연휴 전 확산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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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신규확진 114명·사흘째 세자리…추석연휴 전 확산세 ‘비상’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9.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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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95명·해외유입 19명…누적 2만3455명
일상 곳곳 산발적인 감염 잇따라…해외유입도 증가
추석을 앞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성북구보건소 및 새마을지도자성북구협의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지역 및 관내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을 앞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성북구보건소 및 새마을지도자성북구협의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지역 및 관내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23일과 24일에 이어 사흘 연속 세 자릿수 기록이다.

병원과 요양시설, 마트,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어 누적 2만34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5명)보다는 확진자 숫자가 11명 적다.

이달 들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으나 지난 23일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앞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했고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는 17일 연속 100명대를 나타낸 뒤 잠시 두 자릿수까지 떨어졌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95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나흘 연속 두 자릿수에 머물다 전날 100명을 넘었으나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경기 고양시 일가족, 포천시 소망공동체 요양원으로까지 뻗어 나가면서 누적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 또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누적 43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20명), 도봉구 예마루 데이케어센터(16명), 강서구 어린이집(14명) 등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서울 외에도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39명), 포항 세명기독병원(12명),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 설명회(18명) 관련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16명)보다 3명 많다.

사망자는 하루 새 2명 늘어 누적 39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1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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