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관망세 유지…전세값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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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관망세 유지…전세값은 ‘고공행진’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9.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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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주간 통계 발표…서울 집값 5주 연속 0.01% 올라
전셋값 65주 연속 오름세…서울 0.08%, 경기 0.21% 상승
서울 집값이 5주 연속 0.01% 올랐다. 사진은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집값이 5주 연속 0.01% 올랐다. 사진은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서울 집값이 5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전셋값은 6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 연출됐다.

한국감정원이 24일 발표한 ‘9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7·10 및 8·4 대책의 영향과 더불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관망세가 이어진 것이다.

강북(0.01%)에서는 은평구(0.02%)가 불광·응암동 위주로, 동대문구(0.02%)가 청량리역 주변과 휘경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종로구(0.00%)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보합세로 전환됐다.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는 7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결과이다. 이외에도 관악구(0.03%), 구로구(0.02%)의 집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0.05%)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미추홀구(0.16%)가 도화·주안동 위주로, 부평구(0.11%)가 삼산·부개동 위주로 집값을 견인한 결과이다.

경기 집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0% 상승했다. 대표적인 집값 상승 지역은 용인 기흥(0.27%)·수지구(0.23%)와 고양시 덕양구(0.23%), 광명시(0.20%), 구리시(0.18%) 등이다.

5대 광역시 집값은 전주 대비 0.16% 올랐다. 대전(0.30%)의 유성(0.49%)·서구(0.25%)와, 대구(0.22%)의 수성(0.55%)·달서구(0.25%)가 대표적인 집값 상승 지역이다.

세종시의 경우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주 대비 집값이 0.43% 상승했다. 8개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0.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전셋값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면서 상승폭 면에서는 0.01%포인트 감소했지만 6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0.08%)에서는 성북구(0.11%) 전셋값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0.10%)와 은평구(0.10%) 전셋값도 각각 정릉·돈암동, 도화·염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0% 오르면서 강북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강동구(0.13%)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상일·명일동 위주로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인천은 전셋값이 전주보다 0.13% 상승했다. 중구(0.24%)와 연수구(0.20%) 전셋값이 각각 중산동, 송도동 위주로 오른 영향이다. 서(0.20%)·미추홀구(0.19%)도 오름세가 두드려졌다.

경기지역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21% 올랐다. 대표적인 전셋값 상승 지역은 하남시(0.43%)를 비롯해 수원 영통구(0.42%), 광명시(0.41%), 성남 분당구(0.35%), 성남 중원구(0.33%) 등이 있다.

지방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6%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8개도 전셋값은 0.10%에서 0.08%로 0.02%포인트 줄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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