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어 빅히트 본격 상장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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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어 빅히트 본격 상장절차 돌입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09.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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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요예측...내달 5~6일 일반청약 진행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4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입성을 위해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입성을 위해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운 빅히트의 기업가치와 더불어 빅히트가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잇따라 세운 공모주 청약 기록을 갈아치울 지에 주목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를 확정하고서 다음달 5∼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중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71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0만5000원∼13만5000원, 이를 토대로 산출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7000억원∼4조8000억원이다. 이미 3대 기획사 JYP·YG·SM의 지난 21일 기준 합산 시가총액 3조2164억원을 넘어섰다.

증권사가 내놓은 빅히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하나금융투자 14조원, 신한금융투자·유안타증권 10조원, 하이투자증권 7조2745억원, KTB투자증권 4조7000억∼7조2000억원 등으로 편차가 상당히 크다. 이기훈 하나금투 연구원은 “글로벌 1위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가치, 위버스(빅히트의 커뮤니티 플랫폼)와 결합할 시너지, 빅히트가 글로벌 음악 산업의 혁신 그 자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은 ‘원히트원더’가 아닌 브랜드와 스토리텔링 지식재산(IP)을 갖춘 콘텐츠로서 인기의 지속성을 확보했다”며 “방탄소년단 세계관이 담긴 소설, 드라마, 게임 등 IP 사업 확대로 수익원이 다각화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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