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올해 추석선물 비대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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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올해 추석선물 비대면 전달”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9.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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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드고릴라 제공.
사진=카드고릴라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추석을 앞두고 10명 중 9명이 비대면으로 명절선물을 전달하겠다는 조사가 나왔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 총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코로나 추석, 명절 선물은 어떻게?’ 설문조사 결과 45.9%(460표)가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해서 바로 배송’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간편결제, 계좌이체 등을 통한 비대면 송금(25.1%, 251표)’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등 e쿠폰 발송(15.6%, 156표) △‘직접 만나 현금/상품권 전달(6.8%, 69표)’ △‘오프라인 구매 후 직접 전달(6.6%, 66표)’이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약 86.6%, 10명 중 9명 가까이는 ‘언택트 명절 선물’을 선택한 셈이다.
 
비대면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카드사들도 온라인 혜택을 추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 5월 출시한 ‘예이(YaY)’, 하나카드가 같은 5월 출시한 ‘모두의쇼핑’, KB국민카드가 6월 출시한 ‘마이핏 카드’ 등은 모두 모바일 전용 카드다. 혜택도 비대면 소비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9월 1일 단종된 ‘롯데 라이킷펀(LIKIT FUN)’은 배달앱과 간편결제 혜택을 추가한 ‘라이킷펀 플러스(LIKIT FUN+)’로 재출시됐다. ‘현대카드제로(ZERO)’ 시리즈도 ‘제로 에디션2’로 리뉴얼되면서 간편결제, OTT 구독서비스 등을 추가했다. 6월 출시된 ‘카드의정석 언택트(UNTACT)’는 출시 두 달 만에 비대면·구독경제 업종 할인율을 두배로 높였고, 삼성카드도 이 달 ‘탭탭 디지털’ 등 디지털 특화상품 3종을 출시했다.

고승훈 대표는 “올해 카드 시장의 승자는 ‘누가 언택트 시장에 빨리 대응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 큰 손’인 40대 이상 중장년층도 온라인쇼핑과 간편결제 등 비대면 소비를 늘려가고 있어 이와 관련한 혜택을 리뉴얼하는 움직임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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