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추석 명절 ‘영묘전’ 추모객 위한 방역·편의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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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추석 명절 ‘영묘전’ 추모객 위한 방역·편의 대책 마련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0.09.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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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통화 한 통으로 출입등록 가능한 ‘모바일 방명록 시스템’ 도입
코로나19 예방 위해 제례실 및 휴게실은 폐쇄, 제수용품ㆍ음식물 반입 금지
태안군 공설 영묘전 전경
태안군 공설 영묘전 전경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공설 ‘영묘전’에 많은 추모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방역 및 편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기존 출입등록이 허위ㆍ부실 기재 가능성(수기명부작성)이 있고, 스마트폰 사용(큐알코드 활용 전자출입명부)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영묘전’을 방문하는 어르신을 포함해 누구나 간편하게 휴대전화 한 통이면 출입등록이 가능한 ‘모바일 방명록 시스템’을 지난 21일부터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영묘전 출입구 안내 간판에 적힌 번호에 본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면 “태안군입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공설 영묘전 출입이 확인됐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방문기록이 완료된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청소ㆍ소독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방역용품 비치 △동선 체크 스티커 부착 등과 함께, 추석 명절 기간 제례실과 휴게실을 폐쇄하고 제수용품과 음식물 반입이 금지된다.

또한 내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묘전 주변 및 진입로에 대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추석 명절 당일에는 교통 혼잡 구간에 태안경찰서 지원인력이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올해 추석 명절에는 가족과 친지들의 안전을 위해 영묘전 방문 시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머무는 시간을 줄여주시기 바라고, 가능하면 ‘미리 성묘하기’와 ‘온라인 성묘’를 이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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