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아파트 생활문제 함께 푼다…'같이살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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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아파트 생활문제 함께 푼다…'같이살림' 프로젝트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09.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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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롯대캐슬・신길우성1차아파트 선정…총 8천만 원 사업비 확보
아파트 주민이 서비스 수혜자이자 공급자로서 활동하는 기반 마련
영등포구는 ‘서울시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신규로 문래롯데캐슬아파트와 신길우성1차아파트 2개 단지를 선정했다. 지난해 같이살림 프로젝트의 김장담그기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서울시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신규로 문래롯데캐슬아파트와 신길우성1차아파트 2개 단지를 선정했다. 지난해 같이살림 프로젝트의 김장담그기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서울시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신규로 문래롯데캐슬아파트와 신길우성1차아파트 2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같이살림)’는 아파트,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생활하면서 겪는 단지 내 불편 요소와 문제점을 발견하고, 소통과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체 활성화 목적의 프로젝트이다.

 구는 지난 8월 서울시의 같이살림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총 8,000만원의 사업비를 교부받았고, 신길우성1차아파트의 ‘싹쓸이 청소공동체’ 사업과 문래동 자이아파트의 ‘모두가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 주민들의 사전 이해와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행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주로 △사회적경제의 이해 △주민 모임 육성 및 활성화 △사업실행 구조화 등 사회적경제와 공동체 가치를 담은 내용으로 꾸려진다.

 신길우성1차아파트의 ‘싹쓸이 청소공동체’ 사업은 미세먼지 등 기후악화와 4차선 도로 인근이라는 주변입지에서 착안, 베란다 창문 청소를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청소공동체 사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위생, 방역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문래롯데캐슬아파트의 ‘모두가 행복한 마을만들기’ 사업은 젊은 맞벌이 부부와 청년세대 구성원이 많은 환경을 반영해 주민공동시설 활용한 장터, 아이놀이터, 정원만들기 등 이웃간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의 사업을 운영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시 가구의 6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가 경제공동체 구축을 통한 단지 내 선순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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