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시즌 5번째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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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시즌 5번째 톱10 진입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9.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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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
조지아 홀 ‘연장 혈투’ 우승
박인비의 대회 1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박인비의 대회 1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가 시즌 5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 2라운드 21위에서 1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승자 조지아 홀과는 2타 차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5번째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달 6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이후 출전한 4개 대회 중에서 3차례 10위 안에 자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박인비는 이날 전반 홀에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11∼12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4타를 더 줄였다.

선두에 3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가 나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2위에 그쳤다.

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은 미국 본토 대회 첫 우승 도전에 나섰으나 다음 기회로 미뤘다. 특히 13번 홀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양희영은 티샷 실수 여파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렸고, 보기 퍼팅도 실패하며 결국 2타를 잃었다.

우승은 조지아 홀이 차지했다. 홀은 이날 4타를 줄여 12언더파 204타로 애슐리 뷰하이와 동률을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2018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홀은 2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홀은 17번 홀까지 2위에 1타 앞서있었지만 18번 홀 보기를 기록하며 뷰하이와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1번 홀로 옮겨 치른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홀은 파를 기록했고, 뷰하이의 파 퍼팅은 빗나가며 승부가 갈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해 준우승했던 재미교포 노예림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노예림은 LPGA 정식 데뷔 후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최운정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7위, 지은희는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이미림은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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