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동주민센터 24시간 개방화장실 확대
상태바
마포구, 동주민센터 24시간 개방화장실 확대
  • 심기성 기자
  • 승인 2020.09.21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덕동주민센터 등 8개소 추가한 총 11개동 청사 내 운영
공중화장실 부족현상 해소, 민간분야 화장실 개방 유도 효과
혹시 모를 야간·휴일 사고 방지 위해 CCTV와 비상벨 설치도
마포구가 지역 내 8곳의 동주민센터에 24시간 개방화장실 운영을 추가 실시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지역 내 8곳의 동주민센터에 24시간 개방화장실 운영을 추가 실시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제공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역 내 8곳의 동주민센터에 24시간 개방화장실 운영을 추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다.

 구는 공중화장실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민간분야의 화장실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동주민센터 화장실을 시작으로 지역 내 공공기관 등을 활용, 24시간 개방화장실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화동, 대흥동, 망원2동 주민센터 3개소의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한 데 이어 올해 9월부터 공덕동, 아현동, 용강동, 서강동, 서교동, 합정동, 망원1동, 성산2동 주민센터 등 8개소의 화장실을 추가 개방해 총 11개동 주민센터 내에 24시간 개방화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개방되는 화장실 주변 통로에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화장실 내에는 마포경찰서와 연동되는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구민의 안전을 최대한 학보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노후한 화장실의 경우 시설 개·보수를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정비했으며, 표지판 및 현판을 추가 설치해 이용자가 쉽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주민 편의를 고려했다.

 합정동 주민센터 인근에 사는 주민 B씨는 “밤 늦게 합정역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길에 화장실이 없어 난처한 경우가 많았는데, 공공기관이 세세한 행정으로 주민들의 이런 상황까지 생각해 주는 것 같아 매우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8일 공덕동 등 4곳의 동주민센터 개방화장실에서 현판식을 진행하고 공중화장실이 동주민센터 주변을 지나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24시간 활짝 열려있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부착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중화장실이 부족해 불편함을 느끼는 구민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화장실의 개방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겠다”며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구민들도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공중화장실을 청결히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