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임상 3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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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임상 3상 결과 발표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9.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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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사와 병용 치료시 이레사 단독투여 대비 ‘Superior mPFS’ 입증
항서제약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 2건 진행 중…향후 글로벌 임상 기대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에이치엘비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0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결과, 대조군 대비 월등한(superior) mPFS를 보였다는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올해 초 항서제약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 리보세라닙과 이레사(Gefitinib) 병용요법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각각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ESMO에서는 중국 광저우의 중산대학교(Sun Yat-sun university)에서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이번 임상 결과는 EGFR 엑손(exon) 19 결손 또는 L858R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EGFR 타깃인 이레사 병용요법과 이레사 단독요법을 비교했다. 임상 결과 리보세라닙과 이레사의 병용요법은 mPFS 13.7개월로 이레사 단독요법 10.2개월보다 매우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EGFR 엑손(exon) 19 결손환자가 L858R 변이환자보다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EGFR 돌연변이에서는 엑손19의 결손이 가장 흔하고, L858R 변이가 그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난다.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는 EGFR,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요소), ROS1(폐암에서 활성화되는 종양 유전자), PD-L1(암세포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단백질) 등 마커에 따라 치료법이 세분화돼 있다.

이번 구두 발표는 ESMO 2020 둘째 날인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Proffered Paper 세션에서 진행됐다. 이날 리보세라닙 병용요법과 함께 KRAS 저해제인 암젠의 소토라시십(Sotorasib) 임상 1상 결과, 유한양행과 얀센의 레이져티닙과 아미반타맙(EGFR-MET 이중 항체)의 임상 1상 결과, 타그리소와 아바스틴(VEGF 항체)의 임상 2상 결과가 같이 발표됐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간세포암의 경우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1차 치료제로 진행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글로벌 3상으로 확대된 바 있다”며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도 동일한 파이프라인 확대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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