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SON 데이’ 손흥민, 4골 폭발… 프로 데뷔 한 경기 최다 골
상태바
‘슈퍼 SON 데이’ 손흥민, 4골 폭발… 프로 데뷔 한 경기 최다 골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9.20 2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미어리그 2R 사우스샘프턴 전 ‘원맨쇼’
동점골부터 쐐기골까지… 5-2 대승 이끌어
손흥민이 4번째 골을 터트린 후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4번째 골을 터트린 후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손흥민은 역사에 남을만한 맹활약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4골을 몰아치며 팀의 5-2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4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0시즌 독일 분데리스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 후 2015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2017년 밀월과 FA컵 8강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손흥민은 시즌 1~4호 골을 한 번에 신고하며 앞선 경기에서 부진 탈출과 새 시즌 골 사냥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1호 골이자 토트넘의 정규시즌 첫 골이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2분 케인이 찔러준 침투 패스를 잡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대를 갈랐다.

손흥민의 골 행진은 이어졌다. 후반 19분 손흥민은 케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28분에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이날 자신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손가락 4개를 펼치며 이날 활약을 자축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케인이 한 골을 보태며 결국 5-2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이 4골을 터트렸고, 케인은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