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보·14개 대학 창업센터와 스타트업 육성에 ‘맞손’
상태바
충남도, 신보·14개 대학 창업센터와 스타트업 육성에 ‘맞손’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9.19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최근 충남 천안 구도심에 ‘한국형 실리콘밸리’가 될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를 유치한 도가 이번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충남신용보증재단, 도내 1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손을 맞잡았다.

양승조 지사는 18일 유성준 충남 신보 이사장, 1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장과 ‘충남 스타트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충남 신보를 비롯해 건양대, 공주대, 남서울대, 단국대, 백석대, 백석문화대, 상명대, 선문대, 순천향대, 신성대, 청운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서대, 호서대 등은 신기술,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 창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집중하게 된다.

대학 창업보육센터는 사업 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한 평가를 자체적으로 실시한 뒤 충남 신보에 추천하게 되며, 충남 신보는 보증심사를 거쳐 80개 업체에 최고 5,000만 원씩, 보증료율 0.5%의 특례보증을 이달부터 지원한다.

충남 신보는 이를 위해 40억 원 규모의 수시 자금을 편성, 도는 특례보증에 따라 2%p의 이자를 보전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9월 첫째 주 기준으로 0.63%의 금리로 대출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실시한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 공모에서 ‘그린·디지털 뉴딜 형 이노스트(INNOST)’를 주제로 천안역 인근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한 계획을 마련해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일원 천안역세권에 오는 2022년까지 총 833억 원(국비 300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1만 7639㎡ 규모의 복합연구시설과 창업공간, 코워킹 시설 등을 조성, 스타트업 50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주요사업 목표는 유니콘 기업 2개·예비 유니콘 기업 20개 육성, 고용 유발 1만 5000명 등으로 우선 설정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지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청년 실업 문제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현재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대학과 보육센터, 도와 경제 관련 기관이 더욱 협력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하며,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고민하고 창업생태계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