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4주 연속 0.01%…혼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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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폭 4주 연속 0.01%…혼조세 지속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9.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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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보합전환 6주째…7·10 대책 따른 보유세 부담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서울 집값 상승폭이 4주 연속 유지됐다.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의 경우 6주 연속 0.00%대의 변동률을 이어갔다. 상승 곡선은 확연히 꺾였지만 그렇다고 하락세로는 접어들지는 않으면서 혼조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17일 발표한 ‘9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7·10 및 8·4 대책의 영향과 더불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북(0.01%)에서는 용산구(0.02%)와 동대문구(0.02%) 집값이 각각 이촌동 구축 단지,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대문구(0.02%)는 남가좌·홍제동이 집값을 이끌었다.

강남4구(0.00%)는 6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7·10 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이 보합세를 야기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강남구(0.01%)와 강동구(0.01%)가 소폭 올랐고 송파(0.00%)·서초구(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4구 이외 지역은 관악구(0.02%)가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1%)가 방화·염창·가양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구로구(0.01%)는 구로·개봉동 소재의 6억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4%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추홀(0.10%)·부평(0.09%)·계양구(0.05%)는 전주 대비 집값이 오른 반면 남동구(-0.05%)가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경기는 전주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된 0.10%의 상승폭을 보였다. 집값이 뛴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용산 기흥(0.27%)·수지구(0.23%), 고양 덕양구(0.23%), 광명시(0.22%) 등이 꼽힌다.

5대 광역시 집값도 경기와 동일하게 0.15%에서 0.1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0.28%)이 유성(0.48%)·서(0.29%)·대덕구(0.23%) 위주로, 대구(0.18%)가 수성(0.55%)·서(0.23%)·달서구(0.23%) 위주로 집값이 오른 영향이다. 세종은 같은 기간 0.47% 0.4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9% 상승했다. 전월세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이 시행됐지만 가을 이사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특히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0.08%)에서는 마포구(0.11%)가 아현·도화·염리동 위주로, 성북구(0.11%)가 길음·종암·돈암동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용산구(0.09%)와 중랑구(0.09%)는 각각 금호·왕십리·행당동, 이촌·서비고동이 전셋값을 이끌었다.

강남(0.09%)에서는 강동구(0.13%)의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송파구(0.12%)와 강남구(0.12%)도 각각 잠실·신천·문정동,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전셋값이 오르면서 뒤를 바짝 쫓았다. 이외에도 동작구(0.09%)와 영등포구(0.08%) 등지에서도 전셋값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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