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지역화폐 더 확대" 이재명 손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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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지역화폐 더 확대" 이재명 손 들어줬다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9.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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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역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내년도 예산에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를 15조 원대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화폐 효과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국책연구원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얼빠졌다"고 비판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이 지사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1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지역화폐가 코로나 상황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타격을 입은 음식점, 동네 슈퍼마켓, 식료품점, 골목상권 등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지난해 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재정투입에 따른 지역화폐 발행의 승수 효과는 생산 유발액 기준 1.78배, 부가가치 유발액 기준 0.76배”라며 ”지역 화폐가 지역 내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를 15조 원대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다만 지역화폐를 확대하면서 발생할 우려에 대한 개선방안은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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