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은퇴 과학기술 인력 노하우 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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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은퇴 과학기술 인력 노하우 전수된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9.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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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과기부, 퇴직 전문인력 활용 중소기업 R&D‧인력양성 지원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중소기업들이 은퇴한 과학기술 전문인력들의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고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기술 퇴직인력 활용 현장코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은 연구개발 활동 과정에서 자금 부족과 기술개발 인력확보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연구·기술분야에 신규인력을 확보해도 현장 적응과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지원의 부족으로 자체 기술개발 숙련인력 양성에 어려움이 있다. 

중기부는 ‘1대1 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사업과 연계해 과학기술분야 퇴직 전문인력이 보유한 연구개발과 기술 노하우를 개별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전문인력에게 맞춤형으로 전수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1대1 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사업은 기술 명장 등의 전문가가 기업 현장에 직접 방문해 신규인력을 코칭해 숙련인력으로 조기 육성·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신설된 이 사업으로 중소기업 134개사에 구직자 260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금융권 퇴직 전문인력을 활용한 재무·회계 분야까지 확대해 350명의 신규인력을 양성한다. 

과학기술 분야도 출연연, 대기업 등에서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경험이 풍부한 과학기술 퇴직 전문인력이 연구개발 기획부터 사업화와 기술애로 해결까지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연구인력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인력 풀’에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인력을 발굴·추천한다. 중기부는 기본교육과 직무역량 검증 절차를 거쳐 전문가를 선별해 중소기업의 과학기술 분야 현장 코칭 지원인력으로 활용한다. 참여기업은 연구개발과 기술애로 관련 컨설팅을 최대 1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과학기술 전문가 31명이 현장코칭 사업참여를 신청해 기본교육을 오는 2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교육 실시와 직무수행 역량을 검증한 후 현장코칭 사업에 투입한다. 

과학기술 퇴직인력 활용 현장코칭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인력애로센터 누리집의 ‘1대1 현장코칭 숙련인력 양성사업 배너’를 통해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정선욱 중기부 인력육성과장은 “과학기술 분야 퇴직 전문인력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애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기술 전문가 풀을 확대·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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