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대기업의 고충을 해결할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제1탄 ‘디지털드림9’ 공모전의 첫 관문인 서면평가에서 208개 신청기업 중 127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30일 과제 선포식으로 시작된 디지털드림9은 대기업의 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공모전이다. 새롭게 시도되는 방식임에도 208개 스타트업이 신청했다.
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표하는 △인공지능(AI) 콘텐츠 △실감미디어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푸드테크 △친환경 소재 등 6대 분야에서 ‘시청률 예측, 감염병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짬뽕 맛 식별 센서 등’ 9개다. 과제별로 선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분야별 선정결과를 보면 AI 콘텐츠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구체적인 알고리즘을 제시해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용 과제에는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실감미디어의 공연 실감형 가상현실(VR) 서비스 및 프로야구 모바일 중계의 생동감 제고 과제는 사용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취향 반영형 서비스가 제시됐다.
미래모빌리티의 ‘교통 통합시스템’과 ‘푸드테크’의 ‘짬뽕맛 식별 센서’ 과제의 경우 지원기업의 개별 기술이 뛰어나다. 하지만 기술결합을 통한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므로 향후 신청 기업간 협업 가능성까지 종합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과제도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아 비대면 의료 분야 선도 스타트업이 출현할 전망이다. 친환경 소재 분야는 다소 신청이 저조했으나, 서면평가 결과 다양한 친환경 소재 기술이 확인됐다.
본격적으로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면평가는 내달 초까지 과제별로 진행된다. 대면평가를 통과한 스타트업에게는 수요기업과 기술지원기업이 과제해결에 필요한 기술적 조언과 피칭대회 준비를 지원한다.
최종 피칭대회는 과제별 특성, 활용 기술 등을 고려해 과제별로 다르게 개최된다. 세부계획과 진출기업은 대면평가 종료 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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