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드라이브 스루…CU, 업계 최초 ‘차량 픽업 서비스’ 개발
상태바
편의점도 드라이브 스루…CU, 업계 최초 ‘차량 픽업 서비스’ 개발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9.10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리 주문한 상품 편의점 앞에서 근무자가 차량으로 직접 전달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
고객과 근무자 대면 접촉 최소화, 고객 실시간 위치 공유 시스템 개발해 구매 시간 줄여
사진=BGF 제공.
사진=BGF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이젠 자동차에 앉아서도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 CU는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 ‘오윈’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자동차 안에서도 편의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CU 차량 픽업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오윈은 운전자가 주유 결제·주차권 예약·식음료 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CU와 제휴를 맺고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CU 차량 픽업 서비스는 상품을 사전에 주문한 고객이 점포 앞에 차를 정차하면 근무자가 차량 창문을 통해 물건을 전달해주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근무자와의 대면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기존 드라이브 스루 주문은 오프라인 주문·결제·수령 과정을 거치면서 대기시간이 발생한다. 반면, CU 차량 픽업 서비스는 점포 도착 전에 미리 오윈 앱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마쳐 대면 접촉과 구매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CU는 결제단말기(POS)와 고객 간 실시간 위치 공유 시스템을 개발해 주문한 고객의 도착 예정시간을 점포에 제공함으로써 근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 동시에 고객 역시 점포에 도착하자마자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CU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고객 니즈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구매 편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CU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시행한 배달 서비스의 경우, 올해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 되며 이용 건수가 80% 이상 신장했다. 이에 맞춰 24시간 배달, 지방 소도시 배달 제휴 확대, 배달 전용 상품 기획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전 고객들이 안심하고 CU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전국 1만4000여 개 점포 카운터에 비말 차단막을 설치했다. 동시에 생활방역 캠페인을 시행해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쇼핑 환경을 만들고 있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CU 차량 픽업 서비스는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빠르면 다음달 중 전국 점포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새로운 편의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