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2020년산 ‘신화배’ 미국 수출 선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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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2020년산 ‘신화배’ 미국 수출 선적식
  • 차영환 기자
  • 승인 2020.09.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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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리배 신품종 ‘신화배’ 첫 수출시장 개척

 
김보라 안성시장이 미국에 수출하는 신화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8일 안성마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홍상의 안성원예농협 조합장,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산 안성 ‘신화배’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미국에 수출한 물량은 13.6톤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리배 품종인 ‘신화배’의 첫 수출시장 개척이다.

시는 9월 초에 수확이 가능해 추석 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화배’ 묘목을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시범사업으로 보급했으며, 올해 첫 해외 수출에 성공해 ‘신화배’의 시장을 국내는 물론 해외로 넓혔다. 

특히, ‘신화배’는 당도가 13°Brix로 높고 저장력과 식감이 뛰어나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전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신화배’의 첫 해외시장 개척인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화배’는 다른 배 품종보다 보름정도 빠른 수확이 가능해 추석용 조생종 일본배 품종을 대체할 수 있어 국내에서도 무한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보라 시장(왼쪽4번째)이 2020년산 안성 ‘신화배’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19와 수해로 인해 국내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번 ‘신화배’ 수출은 배 하나를 수출한 것이 아니라 안성농업에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워준 것 같다”며 “안성배 해외수출 판로에 노력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리고, 우리나라 신품종인 ‘신화배’가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안성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안성배를 수출하는 업체는 안성배와 포도를 비롯해 우리나라 과수 등을 수출하는 전문업체인 NH농협무역으로 연간 600여톤의 안성배를 수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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