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부임, 8개월 만에 물러나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8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대전은 최근 열린 부천FC와의 홈 경기(1-0 승)를 마친 뒤 황 감독이 경기력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상의 끝에 이를 수리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대전은 K리그2 3위에 자리해있으며 남은 경기 성적에 따라 1위도 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K리그2 최종 1위는 K리그1로 곧바로 승격하며,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팀을 가린다.
하지만 최근 대전은 14라운드 경남FC전에서 2-3 역전패를 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부진했다.
대전은 이른 시일 안에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다. 일단 오는 13일 열리는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부터 강철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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