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최지만, 가을 야구 출전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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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최지만, 가을 야구 출전 가능성 높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9.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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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포스트시즌 진출 팀 윤곽
추신수 소속팀 텍사스는 최하위
류현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류현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류현진(토론토)·김광현(세인트루이스)·최지만(29·탬파베이)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동반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정규리그는 9월 28일(한국시간)에 끝난다. 각 팀은 대부분 40경기 정도를 치렀다.

7일 현재 야구 통계 사이트와 스포츠 전문 포털사이트는 한국인 세 선수 소속팀의 가을 잔치 출전을 높게 전망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리그별 8개 팀씩 모두 16개 팀이 출전한다. 예년의 10개 팀에서 6개 팀 늘었다.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지구 우승팀이 승률에 따라 1∼3번 시드를, 지구 2위 팀이 4∼6번 시드를 받는다. 다음으로 리그에서 승률이 높은 두 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시드 7∼8번을 받는다.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과 팬그래프닷컴과 CBS 스포츠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는 지구 1위이자 리그 1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가 지구 1위를 차지할 확률은 91∼97%대로 아주 높다.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에 이어 지구 2위를 다투고 있다. 토론토가 7일 양키스를 3위로 밀어내고 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다만 토론토와 양키스의 승률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세 팀보다 낮다.

포스트시즌에 오를 경우 시드에서도 양키스는 6번, 토론토는 8번으로 밀리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럴 경우 최지만의 탬파베이와 류현진의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서 격돌하게 된다.

서부지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포함해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에 오를 8개 팀의 윤곽은 거의 정해진 모양새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지구 2위로 6번 시드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30승에 선착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지구 1위이자 1번 시드 확보가 거의 확실하다. 7∼8번 시드를 놓고 콜로라도 로키스, 마이애미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어스 등이 경쟁하는 형국이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는 13승 26패에 그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맴돌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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