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양키스 게릿 콜 상대로 또 홈런… ‘천적’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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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양키스 게릿 콜 상대로 또 홈런… ‘천적’ 과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9.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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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2점 홈런… 콜 상대 통산 타율 0.667
3안타 5출루 활약, 탬파베이 6연승 이끌어
최지만이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2점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지만이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2점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탬파베이 최지만이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또 무너뜨렸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선제 2점포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의 5출루 활약을 앞세워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5-3으로 꺾고 6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특히 최지만은 양키스 선발투수 콜 앞에서 홈런 1개와 단타 1개, 볼넷 1개로 3차례 출루했다. 콜은 올해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 2400만달러(약 3840억원)를 받고 양키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연봉 85만달러(약 10억원)를 받는 최지만은 콜 상대로 통산 12타수 8안타(타율 0.667), 3홈런, 8타점, 3볼넷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1루에서 콜과 1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4구째 시속 143.7㎞ 슬라이더를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시즌 2호 홈런도 콜을 상대로 뽑아냈다.

최지만은 3-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무사 1, 2루에서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콜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최지만에게 볼넷을 던졌다. 이후 안타, 몸에 맞는 공으로 흔들려 무사 만루에 놓였다.

3루 주자 최지만은 마누엘 마르고트의 중전 적시타에 득점했다. 결국 콜은 탬파베이가 4-0으로 앞선 6회초 불펜 닉 넬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6회초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8회초에는 볼넷을 기록하며 이날 5출루 경기를 펼쳤다. 최지만은 9회말 수비를 앞두고 배탈이 나 마이크 보로소로 교체됐다.

경기는 5-3 탬파베이의 승리로 끝나면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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