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부족한 주차장 조성사업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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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부족한 주차장 조성사업 앞장
  • 박시은 기자
  • 승인 2013.05.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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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시은 기자] 서울 양천구는 주택가에 방치되고 있는 자투리땅이나 나대지를 활용하여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주택가 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을 서울시와 연계하여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도심 속 주택가는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지역 주민간의 주차갈등이 심하고 골목길 불법주차로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지만 공간·재정적 한계 때문에 대규모 공영 주차장을 건설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구는 이번 주차장 조성 사업은 유휴토지를 소유한 토지주가 구청에 주차장 조성을 신청하면 대상지 현장조사에 나선다. 이후 토지소유주와 협약을 맺고 1면당 최대 200만원의 공사비 범위 내에서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된 주차장은 인근 지역주민에게 거주자우선주차제 형식으로 개방한다.

구청에 자투리땅을 제공한 토지소유주는 거주자우선주차제 운영 수입금(1면당 3만원/1개월) 또는 재산세 비과세의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단 자투리땅 부지는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하고 만약 1년 이내 토지반환을 요구할 경우 주차장 조성비 전액을 반납해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구 관계자는 “자투리땅 주차장은 주차장 1면 조성에 1억 이상 소요되는 토지매입형 주차장과 달리 1면당 200만원 이하의 적은 예산으로 단기간에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주민 참여가 활성화되면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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