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신규확진 235명, 누적 2만명 넘어…대전협 “정부 공개토론회 언제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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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신규확진 235명, 누적 2만명 넘어…대전협 “정부 공개토론회 언제든 환영”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9.01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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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자 발생 후 225일만
위·중증환자 보름동안 11배↑
대전협 “국회 토론회 거부당해”
복지부, 토론회 등 논의 임할 것
전공의·전임의 등 의료계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주요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진료 지연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공의·전임의 등 의료계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주요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진료 지연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지속 중인 가운데 국내 누적확진자 수는 2만명을 넘어섰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5명 늘어 누적 2만18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7개월 여만, 꼭 225일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3명을 제외한 222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고, 새로운 집단감염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특히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수가 1056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도 399명으로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여기에다 위·중증환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100명을 넘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25명 증가해 104명을 기록하면서 18일(9명) 이후 보름 동안 11배 넘게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의 30% 이상이 60대 어르신이라는 점도 큰 문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고위험군 중증환자 급증으로 앞으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가 증가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과 관련해 정부와의 공개토론회를 언제든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서울시의사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개토론회는) 의료계도 원하고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토론회 참여를 거부당했다고 주장한 박 위원장은 “대전협과 의대협은 5월부터 많은 의원실에 토론에 참석시켜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했고, 언론 보도 등에서 차별을 겪었다”며 “22∼23명 국회의원이 찬성하는 토론회도 의료인 자문 없이 자축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와 의료계는 코로나19로 정책 추진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은 합의안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국회 중재로 의학교육 수련병원 협의체와 합의문에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국회 내 협의체 구성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마련했으나 여기 ‘정책의 원점 재검토’ 문구가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대전협이 요구하는 정책 철회 요구 중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공공의대 설립 철회는 정부가 건강보험법을 위반해야하거나 국회의 입법권을 해치는 등 무리한 요구라고 반박했다. 다만 이들이 요구하는 것이 의대정원 확대 철회만이라면 이미 조건 없이 정책 추진을 중단한 상황이라며, 전공의들이 대안을 제시할 시 정부도 논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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