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 시상식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VMAs)에서 4관왕에 올랐다.
특히 '베스트 팝' 부문에서 한국 가수가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할시(Halsey), 조나스 브라더스 (Jonas Brothers) 등이 후보로 올랐었다.
방탄소년단은 "진심으로 영광이다. 우리의 팬 '아미'와 우리를 지지해주고 우리 음악에 공감해주신 분들께 이 공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리더 RM은 팬들에게 "더 뛰어난 음악과 퍼포먼스로 이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진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 '다이너마이트'처럼 위로와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은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했다. '베스트 안무'는 아티스트와 안무 창작자에게 모두 주어지는 상으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이가헌, 이병은 등도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영어로 부른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첫 무대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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