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부당 행정에 복지부 장관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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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 “부당 행정에 복지부 장관 고발할 것”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8.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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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고발 조치에 서울지방경찰청 앞 긴급 기자회견
28일 저녁 의협 범투위 회의서 무기한 총파업 여부 결정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업무개시명령 미이행 전공의 10인에 대해 고발 조치한 것과 관련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복건복지부가 업무개시명령 뒤에도 복귀하지 않은 응급실 전공의 10명을 경찰에 고발하자, 대한의사협회도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28일 오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공의 10명이 형사 고발을 당한 것은 부당한 행위로 직권 남용 등으로 복지부 장관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전공의 탄압은 부당한 일이며, 파업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가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정부는 큰 책임을 질 수도 없는 20대 후반의 젊은 의사들에게 가혹한 조치를 했다. 전공의 10명 고발조치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고, 13만 의사 전체에 엄청난 분노를 주는 사태”라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정부의 이러한 비도덕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공의, 전임의들을 꼭 보호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최 회장은 “단 한사람의 회원이라도 피해 입을 때에는 13만 전 의사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 동행한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전공의는 의료계의 미래이며, 서울시의사회는 단 1명의 전공의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률적 지원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모든 종합병원 수련병원장들과 논의해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날 저녁 6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회의를 열어 3차 무기한 총파업 여부 등 향후 투쟁방향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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