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K-젤리’ 中·베트남 사로잡다…올해 5000만개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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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K-젤리’ 中·베트남 사로잡다…올해 5000만개 판매 돌파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8.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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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인기 비결은 상큼한 과일 맛·우수한 품질·세련된 디자인
오리온 글로벌 젤리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 글로벌 젤리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오리온은 국내 대표 젤리인 ‘마이구미’·‘왕꿈틀이’·‘젤리밥’이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며 중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올해 7월까지 누적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오리온 젤리가 꾸준히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여가는 중이다.

오리온 젤리는 2016년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중국에 2016년 왕꿈틀이(현지명 뉴뉴따왕)를 출시한 이후 젤리밥 (현지명 요요따왕)과 마이구미(현지명 궈즈궈즈)등을 지속해 선보여 왔다. 지난해부터는 베트남에서도 마이구미를 내놓으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현지 젤리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에서는 특히 마이구미가 2018년 출시 이후 매년 60% 이상 크게 성장하며 시장 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풍부한 과즙 함량과 진짜 과일을 씹는 듯한 식감,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에 힘입어 2030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왕꿈틀이와 젤리밥도 새콤달콤한 맛과 귀여운 캐릭터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마이구미·왕꿈틀이 등이 식품 안전에 민감한 주부들 사이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오리온은 중국에서 우수한 맛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시식행사를 확대하며 브랜드 팬덤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젤리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던 1990년대 초부터 마이구미·왕꿈틀이 등 히트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국내 젤리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왕꿈틀이에 짜릿한 신맛을 더한 ‘사워꿈틀이’, 상큼한 비타C 파우더가 특징인 ‘젤리데이’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젤리가 해외에서 글로벌 제품들과 경쟁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해외의 젤리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는 한편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새로운 젤리 제품들을 시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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