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의 채식바람…롯데푸드 ‘제로미트’,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식단으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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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의 채식바람…롯데푸드 ‘제로미트’,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식단으로 채택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8.2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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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채식 시작한 노경은 선수 영향
“식물성 단백질 먹으며 기량 좋아졌다”
롯데자이언츠 선수들 채식 식단 확대
롯데푸드 ‘제로미트’ 다양한 조리법 구현
26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식사로 제공된 롯데푸드의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를 노경은 선수가 옮겨담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제공.
26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식사로 제공된 롯데푸드의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를 노경은 선수가 옮겨담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롯데푸드는 이달부터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기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식단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사이의 채식 열풍은 베테랑 투수 노경은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경은은 강영식 롯데 코치가 보내준 채식주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접하고 올해 1월부터 고기를 끊었다.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짜고 콩고기 등으로 영양을 보충한다. 또 최근에는 롯데푸드로부터 지원받는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를 즐겨 먹는다.

노경은 선수는 “순간적으로 많은 힘을 써야하는 야구의 특성상 단백질 섭취는 필수이기 때문에 채식생활 유지에 가장 어려운 점이 바로 단백질 결핍”이라며 “식물성 대체육류인 ‘제로미트’는 최적의 보완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한 인터뷰에서도 “식단을 채식으로 바꾸고 지구력이 좋아졌고, 수년 전보다 체력적으로도 지금이 더 좋다”고 밝혔다. 또 5개월째 고기를 안 먹는데 몸은 좋아지고 몸무게는 그대로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노 선수의 채식 식단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전파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8월부터 주 1~2회 롯데푸드의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 ‘제로미트 베지 함박 매쉬드 포테이토’·‘제로미트 베지 너겟’·‘제로미트 베지 까스’ 등 4종이다. 선수들의 입맛을 고려해 다양한 소스와 조리법으로 변화를 주며 제공하고 있다.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은 대두 추출 단백질을 다지고 구워내 포슬포슬한 고기의 식감을 살린 식물성 함박스테이크다. ‘제로미트 베지 함박 매쉬드 포테이토’는 함박스테이크 안에 옥수수가 박힌 고소한 식물성 감자 샐러드가 들어 있어 한층 부드럽다. ‘제로미트 베지 너겟’과 ‘제로미트 베지 까스’는 부드러운 육즙을 느낄 수 있고 크런치 옥수수칩으로 겉을 감싸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제로미트는 콜레스테롤이 없을뿐 아니라 고단백질을 함유해 채식을 진행하는 선수들의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은 제품 100g 기준 식이섬유 약 5g과 식물성 단백질을 약 13g 섭취할 수 있고, 제로미트 베지 너겟·까스는 100g당 식물성 단백질 약 14g이 들어있어 단백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약 25%를 충족할 수 있다.

제로미트를 먹어본 선수들은 ‘식물성 대체육류로 만든 베지 함박이라고 해서 맛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햄버거로 만들어 먹으니 정말 맛있다’, ‘소스에 버무린 베지 너겟은 일반 너겟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미연 선수단의 식단을 관리하는 영양사는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육류를 줄인 건강식으로의 변화를 모색했다”며 “소화 시 부담이 덜하고 영양 보충은 할 수 있어 식물성 대체육을 식단에 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전 영양 보충이 필수인 선수들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자이언츠는 8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현재 강력한 5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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