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박윤국 시장은 24일 오후 조병철(옥금수농원), 이병권(상감농원), 박승진(여우네농원) 포도 농가를 차례로 방문해 첫 출하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농민들은 “화진에 의한 수확량 감소에도 제 값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어려운 상황의 농민을 위해 포천시가 포천 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윤국 시장은 “개화기의 저온 현상과 긴 장마를 견디고 출하를 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이제 막 출하를 시작한 시기에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어 태풍 영향이 걱정된다. 비 가림 하우스가 강력한 바람에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도 최고를 자랑하는 포천 포도가 본격 출하를 시작한 포천 포도는 ‘2019년 경기도 포도 품평회’에서 캠벨얼리 부문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해 고품질 포도로 인정받은 바 있다.
포천 포도는 올 봄 발아기 및 개화시기에 저온에 의한 화진(꽃떨이)이 발생, 긴 장마로 인한, 과습, 일조량 부족에 따른 병해, 돌발해충이 전년대비 2.5배가 증가하는 등 힘든 생육 상황을 이겨내고 출하를 시작했다.
포천시 포도 재배 현황은 259농가, 재배면적 136ha에서 2,312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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