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코로나19 현장지도점검단’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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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코로나19 현장지도점검단’ 본격 가동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08.2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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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위험시설 등 상시 현장 지도와 계도 시행
오규석 군수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자”
기장군 코로나19 현장지도점검단이 지난 23일 고위험시설인 노래연습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기장군)
기장군 코로나19 현장지도점검단이 지난 23일 한 노래연습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기장군)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기장군이 24일부터 관내 1252개소의 고·중위험시설과 종교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을 시작했다.

오규석 기장군수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현장지도점검단’을 긴급 구성해 현장 지도점검에 나선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간 셈이다.

기장군은 24일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점검단은 부군수를 부단장, 국장을 팀장, 부서장을 반장으로 하여 총 4개의 팀으로 구성했다. 법정리 기준으로 2인 1조로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매일 5개 읍·면을 밤낮없이 찾아 행정 점검과 계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점검단 중 행정자치국장이 이끄는 1팀은 행정자치국 소속 6개과와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2030기획단, 농업기술센터, 기장읍 등 총 10개 반으로 구성해 기장읍 지역 519개소를 점검한다.

교육행복국장이 팀장을 맡은 2팀은 교육행복국 소속 5개과와 기획청렴실, 정관읍 등 총 6개 반으로 구성, 정관읍 지역 481개소를 전담한다.

또 창조경제국장이 팀장을 맡은 3팀은 창조경제국 소속 6개과로 5개반을 편성해 일광면 지역 118개소를 점검하며 안전도시국장이 이끄는 4팀은 안전도시국 소속 7개과로 7개반을 구성, 장안읍·철마면 지역 134개소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군청 직원들은 평일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학원(300인 미만), 일반음식점(150㎡ 이상), 실내체육시설 등 중위험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2m 거리두기 준수, 출입명부 운영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현장 지도와 계도에 나선다.

부서장급 이상은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 PC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교회 등 고위험시설과 종교시설을 중점적으로 부산시의 집합금지·제한 행정명령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부산시의 행정명령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된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휴게음식점(대형 카페 등)과 대형 식육 판매점 등에 대해서도 출입자 수기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사용 생활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행정지도 할 방침이다.

지난 22일밤 오규석 기장군수가 한 PC방을 찾아 행정명령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지난 22일밤 오규석 기장군수가 한 PC방을 찾아 행정명령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앞서 지난 주말 22일과 23일에도 오규석 군수를 비롯한 국장, 부서장 등은 관내 PC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종교시설 등을 대상으로 부산시의 행정명령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언한 오규석 군수는 “공직자부터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져야 17만 군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자”고 주문했다.

또 “군청 직원들이 ‘코로나19 현장지도점검단’ 활동을 할 때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들과 관광객에게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모습으로 위기를 17만 군민들과 함께 헤쳐나가자”고도 했다.

이와 함께 기장군은 ‘외출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합시다’라는 현수막 722개를 주요사거리, 육교, 공원, 해안가 카페촌, 기장·일광역, 복합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과 인구밀집지역에 설치했으며, 아파트와 마을 입구 등에도 자체 현수막을 게시하도록 협조를 구해 군민들의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경각심 고취에 나섰다.

손소독제는 마을, 공원, 하천변 등 총 157개소 실외체육시설의 야외 운동기구와 놀이시설마다, 총 336개소 버스정류소 승강장마다 총 1천여 개를 비치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017년 4월 전국 최초로 구성한 기장군 감염병방역단과 5개 읍·면 방역단의 인력을 총 79명으로 대폭 확대해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기장군 전역에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24일부터 8월까지 6개월간 방역 횟수는 5만 6천여 회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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