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9일 8개월만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당 전투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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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9일 8개월만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당 전투력 강화"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8.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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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 조직 개편과 역할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3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수해복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선중앙TV가 14일 보도했다. 회의를 주재하는 김 위원장 앞에 안건을 필기한 흔적들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수해복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선중앙TV가 14일 보도했다. 회의를 주재하는 김 위원장 앞에 안건을 필기한 흔적들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북한이 다가오는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전투력 강화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우리 혁명발전과 당의 전투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문제를 토의결정하기 위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19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서가 17일에 발표됐다"고 했다. 다만 전투력 강화 안건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의 당 전원회의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 연말 이후 약 8개월만으로, 회의에서는 올해 들어 열린 당 정치국 회의와 정무국회의에서 논의된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원회의에서는 특히 중앙위 조직 개편과 역할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5일 북한은 당 정무국 회의에서 중앙위원회에 새 부서를 설치하는 문제와 인사사업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문제를 연구협의했고, 13일 정치국회의에서 신설 부서를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 내 제재 장기화 상황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와 수해까지 겹치면서 식량난과 경제난이 가중되며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치국회의에서 수해와 코로나19 대응 문제가 집중 논의된 만큼 민생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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