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한국, 코로나 선진적 대응"... 文대통령 "긴장 안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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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한국, 코로나 선진적 대응"... 文대통령 "긴장 안늦춰"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8.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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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보건·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통화는 모리슨 총리의 요청에 따라 35분간 진행된 것으로 지난 4월 7일 이후 4개월 만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한국은 매우 성공적으로 코로나에 대응해 확진자를 차단했다”며 “선진적이고 모범적인 한국의 대응 사례를 호주도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좋은 평가 감사하다”며 “아직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통화에서 코로나 백신의 개발 및 공급 등과 관련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 호주가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고, 모리슨 총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양국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호주가 함께 참여한다면 기존의 G7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G7의 지역적 대표성을 제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다양한 글로벌 현안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후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호주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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