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종윤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관산동에 위치한 고양낙농치즈체험장에서 코로나19로 힘든 농업인들의 마음 치유를 돕고자 ‘농업인 여러분, 힘내세요’란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해 고양시농촌체험교육농장연구회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치즈 낙농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슬기롭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의논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것.
이벤트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코로나19로 체험객이 급감해 어려워진 농업인에게 시에서 치유의 시간을 마련해 주어 매우 감사하다”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양시농촌체험교육농장연구회 박창호 회장은 “긴 장마 속에서 농장 일을 하다 보니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더욱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며,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단, 119구조대원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연구회원들과 동참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송세영 소장은 “농업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즐겁고 행복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비대면 교육,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고양시 농촌체험농장이 더욱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 관내 선별진료소가 있는 병원 및 보건소의 의료인과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노고를 위로하고자 농촌클린체험 등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