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반대 범국민투쟁본부, 12일 국회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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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이전반대 범국민투쟁본부, 12일 국회서 토론회 개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8.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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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9일 광화문에서 열린 ‘수도이전반대 범국민투쟁본부’ 출범식에서 이재오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도이전반대 범국민투쟁본부
지난 7월 29일 광화문에서 열린 ‘수도이전반대 범국민투쟁본부’ 출범식에서 이재오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도이전반대 범국민투쟁본부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수도이전반대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오는 12일 여당이 추진하는 세종시로의 수도이전에 대한 반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토론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수도이전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리며 이날 열릴 토론회에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범투본의 상임대표로 있는 이재오 통합당 상임고문은 ‘수도이전을 반대합니다’라는 주제의 발제를 진행한다.

이 상임대표는 토론회을 앞두고 “여당의 원내대표가 왜 이 시점에서 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을 제시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며 “이것은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와 여당 광역자치단체장의 잇단 성범죄 관련 스캔들로 추락하고 있는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도권 인구 추이를 보면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은 허상이고 이미 실패한 것”이라며 “수도이전에 명확한 비전이나 계획도 없이 ‘안 되면 말고’식으로 질러놓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주장하는 행정수도의 완성을 하려면 국회가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먼저 내려가야 한다. 순서가 잘못됐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 패널로는 이달곤 통합당 의원,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제성호 중앙대 교수, 이수희 변호사, 권오현 변호사, 양기열 국민통합연대 청년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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