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與, 부동산정책 실패 4대강으로 호도말라"
상태바
이재오 "與, 부동산정책 실패 4대강으로 호도말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8.11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전 의원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부동산정책 실패를 4대강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대강 보는 물흐름을 방해하는 기능은 없다. 물을 조절하는 기능은 기계식으로 자동이다. 물이 많이 흐르면 보는 저절로 수문이 열러 물을 흘려보낸다. 보는 물길을 막지 않는다”며 민주당을 겨냥해 “제발 현장을 가보고 말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정책 실패를 4대강으로 호도하지 마라. 이번 비에 4대강 16개 보를 안 했으면 나라의 절반이 물에 잠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수해복구에 전념할 때”라며 “나라를 더 이상 망하는 길로 몰지 말라. 국민을 보라. 언제 정신 차리겠는가”라고 했다.

또한 이 전 의원은 “신문, 방송들도 현장을 다녀보고 보도해 달라. 나라에 재난이 덮쳤는데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력을 낭비하고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라”며 “울부짖는 수재민을 보라”고 했다.

앞서 전날에도 이 전 의원은 “4대강 정비로 16개 보를 만든 것은 가뭄과 홍수피해를 막는 것이 큰 목적”이라며 “실제로 4대강정비 이후로 지금까지 4대강 주위에 가뭄과 홍수피해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4대강 반대론자들의 주장은 존중하나, 그들의 주장에 동의할 수는 없다”며 “동의할 수 없는 것이 4대강 현장이 말해주는 답이다. 논쟁의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