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vs 로이 존스 맞대결 11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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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vs 로이 존스 맞대결 11월로 연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8.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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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美 캘리포니아주 디그니티 헬스 파크서 8라운드 경기
마이크 타이슨. 사진= 연합뉴스.
마이크 타이슨.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로이 존스 주니어의 복싱 레전드 매치가 연기됐다.

복싱 전문지 더 링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둘의 경기가 9월 13일에서 11월 29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타이슨 측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경기 홍보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존스 주니어 측과 논의를 거쳐 약 두 달 뒤로 매치를 연기했다. 장소는 그대로다. 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파크에서 8라운드 시범경기를 벌인다.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슨은 5월 12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복싱 훈련 동영상을 올린 뒤 15년 만의 링 복귀를 선언했다. 존스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까지 4체급을 석권한 복싱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다만 매치업은 성사됐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타이슨-존스 주니어 측과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는 헤드기어 착용 문제를 놓고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는 둘의 나이를 고려할 때 스파링 정도의 경기만 허용할 것이라며 심각한 부상이 우려될 때는 제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선수들이 응할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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