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이달말 이사회서 옵티머스 투자자 지원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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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이달말 이사회서 옵티머스 투자자 지원 재논의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8.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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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사옥.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 사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6일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을 방문해 정영채 사장 등 임원진을 만나 신속한 보상을 촉구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피해 고객 지원방안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사기 피해자모임’의 비상대책위원 8명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방문해 정 사장과 관련 부서 임원 등을 면담했다.

비대위원들은 비공개로 3시간 가까이 열린 이날 면담에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하며 유동성 지원방안을 비롯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타사 보상안 이상의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가입 고객에게 원금의 70%를 선지급한 바 있다.

피해자모임 측은 옵티머스 펀드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 사례가 전무했다는 점에서 ‘사기 상품’에 해당하므로 라임자산운용 펀드처럼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해 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정 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고객의 손실과 회사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 “고객 입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른 시일 안에 유동성 공급을 위한 해법을 찾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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