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교회·부산항 선박 등 확산세 지속…신규확진 43명중 지역발생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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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교회·부산항 선박 등 확산세 지속…신규확진 43명중 지역발생 23명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8.06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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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23명·해외유입 20명…누적 1만4499명
부산 감천항에 정박 선박서 5명 추가 확진
日, 이틀 연속 1000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
교회·커피점·음식점·사무실, 부산항 정박 선박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늘면서 6일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로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교회·커피점·음식점·사무실, 부산항 정박 선박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지역발생 환자가 다시 20명대로 증가하는 등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44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으로, 해외유입 20명보다 많다.

구체적 지역사례를 보면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선박 ‘영진607호’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중 일부가 이날 통계에 반영됐다.

서울에서는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교회, 지인 모임, 사무실, 음식점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해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새로 확진됐다. 또 송파구 지인 모임에서 1명, 강남구 사무실 ‘유환 DnC’에서 1명이 각각 추가로 감염됐다. 강남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 사례로 묶인 서초구 양재족발보쌈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지난 6월 26일 이후 42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12명으로, 외국인(8명)보다 많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에서 4명, 우즈베키스탄에서 2명이 유입됐다. 이 외에 카자흐스탄·레바논·일본·파키스탄·필리핀·프랑스·멕시코·브라질·카메룬발 확진자가 각각 1명씩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틀 연속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주저하면서 지자체별로 독자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51명이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3일 959명으로 떨어진 뒤 4일과 5일 재차 1000명대로 올라섰다.

도쿄도(東京都)와 오사카(大阪)부는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고, 오키나와(沖繩)현과 기후(岐阜)현에 이어 아이치(愛知)현이 이날부터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4만351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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