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한국거래소는 중소·혁신 기업 등 코스닥 상장사 36곳을 대상으로 공시체계 구축 현황 및 내부정보 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문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 프로그램은 기업의 공시 취약 영역을 도출하는 사전 진단과 현장 방문, 결과 보고로 구성된다.
거래소가 선정한 외부 컨설팅 기관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기업의 공시체계 미비점을 분석하고 임직원 대상 공시 인식 제고 교육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번 프로그램이 중소·혁신기업의 효율적 공시체계 구축을 돕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기업 공시 역량 확충 및 불성실공시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제재 위주의 불성실공시 제도를 벗어나 상장법인의 책임공시에 대한 자율적 역량 강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최근 공시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한 사후 제재를 강화했으나 불성실공시 법인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불성실공시 건수는 119건으로 전년(101건)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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