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집중호우 대비 재난대책본부 2단계 격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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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집중호우 대비 재난대책본부 2단계 격상 운영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8.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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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드론 투입… 장병 600여 명 대민지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긴급 주요 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긴급 주요 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국방부는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4일 군수관리관이 본부장인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국방부는 재난대책본부를 총 3단계로 운영한다. 1단계에는 특정관리 대상시설 사전대피 계획 점검과 예방 활동, 2단계에는 재난피해 예상 지역 부대의 병력과 장비의 신속 대피 등의 준비, 3단계는 군 피해복구와 정부 차원의 조직적인 지원 준비 등을 위한 필수인원이 편성된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대민지원도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병력과 장비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각급 부대별로 침수 우려 지역 대피 방안을 강구했다”면서 “군에서는 현재까지 아주 사소한 피해 몇건만 발생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날 대전, 경기도 이천 등에 장병 600여 명과 중장비를 투입해 토사 제거, 배수로 정비 등을 지원했다. 육군 드론봇전투단은 경기도 포천지역 실종자 수색을 위해 드론 4대와 운용 요원 5명을 지원했다. 드론봇전투단에서 대민지원에 드론을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사관학교는 수해 피해를 본 청주 일대 복구 작업에 장병 60여 명을 투입했다.

한편 중부지방에는 며칠째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오후 비가 잠시 주춤했다가 5일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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