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초반 판세에서 이낙연 후보가 가장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낙연 대세론'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윈지코리아컨설팅의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지난달 29~30일 전국 성인 1150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이 39.9%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부겸 후보 21.8%, 박주민 후보 15.7%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및 민주당원에서의 지지율 역시 이 후보가 가장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율은 이 후보 57.4%, 박 후보 18.0%, 김 후보 17.1% 순으로 조사됐다. 권리당원에서도 이 후보 51.5%, 박 후보 22.7%, 김 후보 19.9% 순으로 역시 이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윈지코리아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후보 쏠림 현상이 좀 더 두드러지고 오차범위 이내에서 박 후보와 김 후보의 순위가 바뀌었다"면서도 "선거 초반이고 전체 투표의 45%를 차지하는 대의원이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대의원 표심에 따라 판세가 출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종민 후보가 26.7%로 1위를 달렸고 이어 노웅래 후보 18.9%, 양향자 후보 13.8%, 염태영 후보 8.5% 순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는 김 후보 35.6%, 노 후보 21.0%, 양 후보 17.4%로 집계됐으며, 그 외 후보들은 10% 이하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