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30일 대전지역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피해 상황 및 현장점검에 나섰다.
31일 소진공에 따르면, 태평전통시장은 이번 폭우로 전체 150개 점포 중 70개 점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개별 점포 진열대, 냉장고 등 전기기구와 시설물도 피해를 입었다.
태평전통시장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평소 대전은 자연재해가 크지 않았는데 이번에 내린 폭우로 시장이 침수되면서 매장 내 음료 진열대, 냉장고 등이 고장 났다”면서 “여러 해 동안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 막막하다”고 전했다.
이에 조 이사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폭우로 인해 시장 상인분들의 피해가 더 큰 것 같다”며 “공단에서도 태평전통시장이 조속히 원상복구되어 생업에 차질이 없도록 사회공헌활동과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진공은 지난해 강원 산불 피해 현장도 즉시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피고, TF팀 구성 및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등 재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복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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